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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고 넓은 서예, 한학의 바다에

풍덩...

 

박원규 님께 감사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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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시를 쓰고 싶었다.

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한문 공부,

이게 여생의 일이 아닐까.. 생각하면서

소위 <시마(詩魔)>에 붙들려 지낸 시기도 있었고

누구, 함께 주고 받을 사람이 없나.. 답답해 하기도 했다.

3 년 여..

 

이제, 한문 공부의 도저한 깊이를 다시 깨닫는다.

 

한시를 접어야겠다.. 싶다.

10년 공부도 못하고 시를 쓰겠다니..

 

서예도 마찬가지.

필법도 공부하지 않고 어찌 서예연 할 수 있는가.

 

하지만,

붓을 놓지 않을 것이다.

붓으로

이야기를 적어 나갈 것이다.

한시 대신, 한글로

나의 이야기.

 

어쩌면 담서(談書)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

<붓글>이라 하자.

 

정성으로 글을 다듬고

마음을 실어 붓글을 쓴다면

어찌 좋지 아니하겠는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