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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과에 가서 아무것도 하고 오지 않은..
행복한 날.
"죽염으로 자알 닦아서 넉달이나 별 염증 없이 자알 지냇습니다. (자부심까지 느낍니다!!)"
"아아.. 그러세요? 그런데"
"예에.. 그런데, 이어붙인 어금니 세개..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애서.."
"봅시다....
.... 거기 염증도 있구요, 다른 데도 염증 치료를 좀 해야할 것 같은 데요. 마취도 하고"
"예??
에에.. 오늘 시간도 없고.. 다른 날.. (사실은요오, 제가요,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지 않았는데 그런 걸 하자 하시면
굉장히 큰 스트레스 받거든요..)"
그렇게 돌아오는 길, 참 기분 좋지만
'앞으로 얼마나 더 치과 신세를 져야할지..' 생각하면
그 기분도 이내 다운이다.
그래도 애써,
행복하다고 해
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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